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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유학정보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 최저임금 보다 못한 저임금 한국인 언제까지?

by 젊은부자02 201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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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 최저임금 보다 못한 저임금 한국인 언제까지?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최저임금

 

얼마전 호주 최저임금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호주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임금에 관한 이슈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닐것이다.

 호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쉽고, 일해서 돈벌고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울 수 있으니 호주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기대를 갖고 있는 학생이 많은것 같다.

물론 철저한 준비를 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볼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모르는 막연한 기대는 위험하다.  그래서 좀 더 현실적인 호주 이야기, 특히 호주 최저임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재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4,320원이다. 호주의 최저임금은 15불이다. 하지만 이건 합법적인 최저임금이다.

15불을 받고 일하면 말그대로 '땡큐'이다.

보통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생계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대가이지만 호주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실정은 이와 다르다.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 최저임금 관련 자료 -1




호주워킹홀리데이,  한국 최저임금

   

그래서 항상 말이 많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부분 하는 일은 청소, 식당일, 설거지, 농장일등인데 하지만 이러한 일들의 시급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은 8-10불 정도이다. 물론 지금 예는 한국인 고용주 밑에서 일을 할 경우이다.

호주 물가는 점점 오르는데 한국인들의 시급은 10년전이나 거의 같다는 건 누가 이득을 보고 있다는 말인가?

 좀 지난 이야기지만 시드니에서 워킹학생들, 유학생들, 그리고 한국인 고용주들이 모여 간담회를 연적이 있다. 해마다는 아니지만 몇년에 한번씩 자리를 갖는것 같은데 항상 시급이야기가 화두에 오른다.

 사실 호주 일자리를 구할 때 외국인 사이트를 직접 찾아서 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갖고 호주를 가는 학생들의 몇 %나 영어를 유창하게 할지 궁금하다. 10% 20% 혹은 30%-40%??

장담하건데 절대로 40%이상은 안될것이다. 10명이 모여 4명이 유창해야되는데... 한번도 그런걸 본적이 없다.

 

여튼 실정이 이러하다보니 당연히 한인사이트에서 일을 구할 수 밖에없다. 물론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한국인잡을 구하는 경우는 많다.

이유야 어찌됐든 한국인 고용주 밑에서 일하는 우리 한국인 학생들의 실정은 사실 최저임금을 논할 처지도 못된다.

 구인광고를 보면 시급 $10 이라는 걸 종종 볼수 있다. $10도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도 $8-10도 있으니 말이다.

 한국인 고용주들은 시급도 적지만 디파짓이라는 걸로 학생들을 묶어 놓는다. 적게는 2주 길게는 3주정도 일을 하고나서부터 급여를 지급하는데 나중에 나갈때 주는것이 보통이다. 물론 그 사이에 일을 관두는 경우 만약 며칠을 일했다면 고스란히 못받고 나온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국인 고용주들의 입장은 이렇다.

'워킹홀리데이 학생들이 저임금으로라도 일하겠다고 찾아온다'그러니 일을 안시킬수가 없다. 그리고 저임금으로 일을 할 학생들은 넘쳐난다. 사전에 일을 그만둘때 미리 통보해달라했는데도 그냥 그만두고 나가는 학생들이 있어 곤욕을 치른다. 혹은 일을 너무 무성의 하게 한다는 등.

 물론 모든 워킹비자 학생들이 일을 성실하게 하는것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여러 학생들이 바뀌는것보다는 한 학생이 오래하기를 원할텐데 워킹비자 특성상 한 고용주 밑에서 일을 6개월만 할 수 있고, 보통은 2-3달정도만 일하고 다른곳으로 옮겨가는일이 많아 잘해줘봐야 곳 떠난다는 생각을 갖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한들 이러한 이유는 자신들을 합리화시키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어떤 고용주는 대우를 잘해주고 싶어도 다른 사장들 눈치가 보여서 올려주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한국인 고용주들이 다 악덕한것은 아니지만, 인간적인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떠나서 시급에 관해서는 거의 일괄적으로 동일하다고 볼수 있다.

 사실 워킹홀리데이 학생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넘쳐나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한정된 일자리를 들어가려고 하니 당장 생계비를 벌수있는 적은 임금이라도 마다않고 들어가기때문이다. 또한 워킹비자로 길어야 2년이다 보니 잘못된 점을 시정하려는 사람들보다는 타협하려하는게 사실이다. 가끔 한국인 학생중에는 워킹비자가 끝날때 고용주를 고발하고 가는 학생이 있을 정도이니 고용주들 입장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못미더운것도 사실일 것이다.

 언제가 되야 이 문제가 풀릴까 싶다. 타지에서 고생하는 워홀러들은 넘쳐나는데 그 고생을 더해주는 것이 한국인 고용주들이라는것은 참 유쾌하지 못한일이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 학생들 또한 이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다음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유도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최저임금을 못받고 일한다고 불만을 갖기전에 호주법에 맞는 최저임금을 갖기위해 자신이 그 합당한 대우를 받을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생각해봐야할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카페 '빅빅잉글리쉬'로 오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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